안철수 "세종대왕·이순신도 나쁜놈 취급하는 기득권 양당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진영 논리에 빠져 세종대왕조차도 나쁜 사람으로 취급할 것이라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확장성을 갖춘 정권교체 후보인 자신에게로 표가 몰릴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거대 양당이 우리나라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돌직구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 "자기편은 틀려도 보호하고 다른 편이면 세종대왕이나 이순신이라도 나쁜 놈으로 취급하는 그런 판단 기준이 나라를 발전시킬 수가 있겠습니까?"<br /><br />안 후보는 자신이 패거리 정치, 갈라치기 정치를 종식시킬 적임자라며 문제 해결형 과학 실용정치를 화두로 꺼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베꼈고,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누가 써준 것을 읽는 수준이라고 깎아내리며 존재감을 부각시켰습니다.<br /><br />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여론조사가 잇따르자, 공고한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내, 확고한 3자 구도로 판도를 탈바꿈시키겠다는 의도가 깔린 겁니다.<br /><br />야권 단일화 이슈에만 주목하는 언론에 '단일화는 없다'고 분명히 선을 긋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.<br /><br />'국민이 판단해 줄 것'이라는 자신의 표현이 윤 후보와의 단일화 여지를 남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자, 이렇게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께서 표를 (저에게) 몰아주실거란 말씀입니다. 확장성이 더 큰 후보에게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몰아주실 것이다란 뜻…"<br /><br />그러나 선대위 내홍을 수습한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 회복 흐름을 보임에 따라 안 후보의 반사이익이 차츰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선대위는 역대급 비호감 대선에서 안 후보의 경쟁력이 새삼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설 명절 전 10% 후반대 지지율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선거비용을 온전히 보전받을 수 있어 대선 레이스 완주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지지율 15%, 안 후보의 발걸음이 갈수록 분주해지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