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대재해법 시행 보름 전 또 참사…'뒷북 점검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건설 현장에서 대형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광주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 역시 부실공사, 감리 소홀 등 인재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안전점검에 나섰지만 뒷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않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는 이번 붕괴 사고를 사실상 범부처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, 경찰이 실종 근로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, 관계 부처들은 현장에 전문가를 급파해 사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 "(재하청 문제 등) 당연히 지금 사고 원인 조사부터 시작해서 법위반 여부 등을 저희가 당연히 조사를 해야죠…전반적으로 다 살펴볼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대검찰청도 합동수사본부 구성을 지시하고 책임자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관계기관의 관리·감독 기능이 제대로 작동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붕괴사고 아파트 시공을 맡은 회사는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를 냈던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작업 붕괴 현장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외벽이 한꺼번에 16개 층이나 무너졌다는 것은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. 여러가지 문제가 쌓이고 쌓여서 일어난 사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고용노동부는 중대한 안전사고에 사용자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전국 산업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, 반복되는 사고에서 보듯 각 주체들을 아우르는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유사 사고가 근절되긴 쉽지 않을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