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페인 "코로나 이젠 독감처럼 다루자"…WHO "시기상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보다 증상이 덜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떠오르자 일각에서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풍토병처럼 다루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세계보건기구(WHO)는 '시기상조'라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정다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럽에서 코로나19를 독감처럼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치명률이 감소한다며, 전염병 대유행, 팬데믹이 아니라 풍토병, 즉 엔데믹으로 관리하자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"지금 상황은 1년 전과 다르다"며 "코로나가 풍토병으로 진화했는지 재평가해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산체스 총리는 유럽연합, EU에 관련 논의에 나설 것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도 "팬데믹에서 풍토병으로 가는 여정에 있다"며 비슷한 제안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 "당신은 우리가 얼마나 잘 대응했는지를 질문했는데, 저는 우리가 첫 번째 국가 중 하나가 되기를 희망합니다.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한 다음 대처법을 세계에 보여주는 첫 번째 주요 경제 중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세계보건기구, WHO는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간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WHO는 지난주 전 세계적으로 1,500만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아 주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, 오미크론 변이를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분명히 하겠습니다. 오미크론 변이 증상이 델타 변이보다 덜 심각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위험한 바이러스입니다. 특히 백신 미접종자에게 그렇습니다."<br /><br />WHO는 새로운 변이가 계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것은 실행 가능한 전략이 아니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#풍토병 #오미크론 #엔데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