표심 의식한 여야…"추경 증액", "제대로 보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코로나19 손실 보상의 필요성을 앞다퉈 강조하며 자영업자 표심에 구애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정부의 추경안 제출을 앞두고, 협상을 위한 수싸움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 나란히 참석한 대선주자들.<br /><br />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이 필요하다는 데는 뜻을 같이했습니다.<br /><br /> "윤석열 후보는 최소 50조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고, 이번에는 빈말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여야 합의로 증액에 합의하면 정부가 반대할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 "보상에 대한 것이 얼마 안 되고 일률적으로 300만원을 주자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추경 같으면 아예 정부, 여야가 머리 맞대고 제대로 보상할 수 있는 추경안을 만들자…."<br /><br />여야 논의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소상공인 지원 최대 액수와 손실보상 하한액을 늘리고, 손실보상률을 확대하자는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내놨는데, 민주당은 일단 논의는 해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관건은 정부를 설득하는 일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정부는 14조원 원안 고수를 강하게 주장하며, 증액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직전에 추진되는 추경인 만큼, 표를 의식한 여야 수싸움도 치열합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내부에는 재정 여력 등을 고려할 때 정부안에서 크게 나아가는 수정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있고,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이 대선용 '매표행위'라고 인식하고 있지만, 소상공인의 표심을 의식해 앞다퉈 증액을 소리 높여 주장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는 지역구 SOC 예산을 구조조정해 추경 재원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역구 사업에서 5~10% 구조조정합시다. 그렇게 해서, 30조를 만들면 이번 1월 추경에서 30조 재원 만들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여야는 2월 임시국회 소집을 논의하려고 만났지만, 의사 일정 등에 대한 의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#손실보상 #추경 #수싸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