완성차 중고차 매매업 등록·온라인 중개…진출 본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 준비가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정부는 허용여부를 최종 결정하지 않았는데, 사업 등록 신청을 하고, 온라인 중개 플랫폼에도 뛰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의 한 중고차 매매 시장입니다.<br /><br />매물로 나온 차량들이 부지를 가득 채우고 있지만, 추운 날씨에 손님들의 발걸음은 쉽게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현대차와 기아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위해 각각 경기 용인시와 전북 정읍시에서 자동차 매매업 등록에 착수한 상황.<br /><br />중고차 매매 관계자들은 대기업의 진출에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완전히 중고차도 대기업에서 중고차 사고, 새차 팔고…"<br /><br /> "중고차에 손을 댄다고 하니까 불안해들 하지…"<br /><br />중고차 판매업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은 이미 2019년 2월 만료됐고, 중기부가 지난 13일 사업개시 일시 정지 권고를 내렸지만 의무 사항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지금도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입은 법적으론 문제가 없는겁니다.<br /><br /> "AS까지 해준다고 하면 안되는 거지…경쟁 자체는 안되는 거에요. 대기업하곤…우리도 나이 먹어서 끝났다고 봐야지 시장 자체가…"<br /><br />현대자동차그룹은 허위매물 등 고객 기만행위를 관리하겠다며 우선 온라인 중고차 거래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소비자 입장에선 긍적적인 반응이 더 많습니다.<br /><br /> "(중고차)딜러를 통해서 구매를 하는데, 어려운 상황도 있었거든요. 신뢰도나 믿을 수 있을까 이 사람을…"<br /><br /> "현대차 같은 대기업이 들어오면 중고차 시장에 기존 보단 믿음이 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."<br /><br />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는 오는 3월 중기부의 중고차판매업 '생계형 적합 업종' 지정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중고차 #대기업 #소비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