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미크론 우세종화…"연휴 뒤 하루 2만명 가능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절반을 넘어 마침내 국내 우세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확산세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또다시 7,000명 중반대까지 치솟았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. 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델타 변이 두 배의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결국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.3%로 절반을 넘어선 겁니다.<br /><br />부스터샷 접종률이 49%를 넘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세에 어제(23일)도 7,51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일주일 전보다 3,600여명이나 급증하며 거의 2배가 된 겁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위험도도 전국과 수도권, 비수도권 모두 '높음'이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담당 부처인 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도 현재까지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418명으로, 하루 평균 517명이던 지난 주보다 다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하루 새 25명 늘어 누적 6,565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 연휴를 기점으로 5차 대유행이 현실화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, 최 기자, 정부 대응 계획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와 방역당국은 의료 체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세에 이르면 이달 말 오미크론 대응 진단 검사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우선 모레(26일)부턴 광주, 전남, 평택,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관련 대응 체계가 먼저 실시되는데요.<br /><br />PCR 검사는 고령층을 비롯한 고위험군에 우선 실시하고 경증이나 무증상인 경우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또 자가격리와 재택치료 기간은 전국적으로 열흘에서 7일로 줄어듭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감염의 검사와 치료에 집중하기 위한 건데, 방역당국은 다만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0.16%로 델타의 5분의 1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이동이 많은 설 연휴가 오미크론 확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설 연휴가 지나면 하루 평균 1만명~2만명의 확진자도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추가 접종과 연휴 기간 고향 방문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KTX 역사, 버스터미널 등에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선제검사에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<br /><br />#코로나19 #오미크론 #방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