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로 힘든 설 연휴에도 시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소에서 또 기차역에서 안전한 연휴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을, 김철희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무학동에 있는 중구보건소. <br /> <br />설이 코앞까지 다가왔지만 보건소는 여전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설을 앞두고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선별진료소 앞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이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소 위층의 감염병관리과는 잠시도 숨 돌릴 새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역학 조사부터 확진자 관리까지 해야 할 일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"일단 전화 잘 받아주시고요. 집에 가족분들은 몇 명이 같이 사세요?" <br /> <br />직원들은 벌써 몇 년째 연휴를 잊고 일해야 하는 처지지만 사명감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태훈 / 서울 중구보건소 주무관 : 지난주보다 2~3배로 지금 확진자가 늘고 있고요. 국민에 대한 봉사, 시민에 대한 봉사 이런 정신으로…그냥 뭐 힘들지만 그래도 가족들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서울역도 명절이 다가올수록 더 바빠지는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걱정 없는 연휴를 위해 직원들은 매일 비지땀을 흘립니다. <br /> <br />"안내 말씀드립니다. 우리 열차는 서울역을 10시 26분에 출발하여 대전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제1311 열차입니다." <br /> <br />남들처럼 쉬지는 못하지만 승객들의 안전한 연휴를 책임진다는 자긍심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. <br /> <br />[임정학 / 승무원 : 많은 분이 고향에 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뿌듯하게 느끼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최충영 / 기관사 : 가족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홈이나 맞이방에서 기다리던 가족들과 반갑게 상봉하는 고객들을 보면 KTX 기장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낍니다.] <br /> <br />매표부터 고객 안내까지 역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역무원들 역시 휴일을 잊은 건 마찬가지. <br /> <br />하루라도 빨리 예전의 일상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승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엄진영 / 역무원 : 저희 곧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 저희 코레일도 방역에 더 힘쓸 테니까 힘내십시오. 파이팅!] <br /> <br />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설 연휴가 코로나 확산의 기폭제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. <br /> <br />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이들이 있어 시민들은 그나마 마음 놓고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3005221848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