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 "나토, 우크라 동맹 유인"…미 "전례없는 제재" 경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,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동맹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할 경우, 전례 없는 제재를 가하겠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정다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는 나토(NATO)가 우크라이나를 동맹에 끌어들이려 한다며 나토에 주요 안보 약속을 이행할 의사가 있는지 서방에 따지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구체적 안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, 나토의 동진 중단 등을 서방에 강하게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들(나토군)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이미 우크라이나에 가까워졌습니다. 우크라이나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나토 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없다는 점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,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끌어들이고자 합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미국과 나토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무력 병합 때에도 고려하지 않았던 전례 없는 제재를 가하겠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외교적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러시아가 물러서고 외교를 통한 해결을 추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. 무력은 항상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. 여기서의 성공은 대화를 통해 이뤄집니다."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"자신이 공격받을 경우 누구도 안전하지 않을 것"이라며 서방의 적극적인 개입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시 또 다른 유럽 국가도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영국은 러시아를 겨냥해 추가 제재와 대규모 파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, 나토는 우크라이나가 회원국이 아니어서 러시아 침공 시에도 나토군을 배치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#우크라이나 사태 #미국 #러시아 #영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