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행동에 들어갈 수 있는 구실을 만들기 위해 제작한 거짓 영상을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무력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'선 병력 철수, 후 대화' 기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오늘 아침 세계는' 조수현 기자와 함께합니다. 어서 오세요. <br /> <br />미국 당국이 입수했다는 러시아의 '거짓 영상' 어떤 내용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 국무부와 국방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한 내용인데요. <br /> 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을 만들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공격하는 가짜 영상을 만들어 유포할 계획을 세운 증거를 미 정보당국이 확보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나 친러시아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이들을 공격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가짜 우크라이나 군사 장비 등이 포함됐고, 폭발로 인해 시신이 흩어진 그래픽 이미지와 파괴된 장소의 장면을 보여주도록 정교하게 고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당국은 이 정보를 동맹국들과도 공유한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영국 당국자들도 이 정보를 분석했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구실을 만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에 대한 러시아 측 입장은 나왔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전에도 미국이 러시아와 관련해 비슷한 주장을 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던 게 처음이 아니라며 이 같은 입장을 내놓았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으로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어서, 두 정상이 대미 공조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미-러 갈등 속에 당사국인 우크라이나 정부 입장도 궁금한데요. <br /> <br />어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YTN과 단독 대담을 가졌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어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만나 우크라이나 정부 입장을 들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신임 대사 부임을 2주 앞둔 교체기 기간이라 공식 대사직은 공석인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야나 스키비녜츠카 대사대리는 러시아 측의 무력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유사 시 단호한 대응을 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화의 가능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0408512301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