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S 수괴 제거 당시 '작전상황실' 사진 보니…2011년과 대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 백악관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, IS 우두머리를 성공적으로 제거한 직후 작전상황실 사진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사진 속 장면엔 여러 의미가 담겼다고 외신이 분석했는데요.<br /><br />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 뒤 공개한 사진과도 묘하게 대비됩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이 와이셔츠 차림으로 정면 어딘가를 주시합니다.<br /><br />이곳은 백악관 상황실 안입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, IS 우두머리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를 제거한 직후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입니다.<br /><br />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사진에서 바이든 대통령 오른편에 앉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참석자들이 착용한 '마스크'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첫 여성 부통령이자 첫 흑인 부통령인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오미크론 실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면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이런 와중에 테러조직 수장을 제거하는 군사 작전에 전면적으로 참여한 듯한 모습을 비침으로써 존재감을 드러나게 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또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점은 코로나 팬데믹 국면에서 마스크 쓰기를 강조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저조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노리고 사진을 공개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 의미에서 이 사진은 2011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알카에다 수괴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고 난 뒤 공개한 상황실 사진과 대비됩니다.<br /><br />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군 장성에게 상석을 내주고 구석에 앉은 모습은 화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사진 공개 이후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전 달 대비 11%포인트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당시 부통령으로 자리를 지켰던 바이든 대통령과 부통령 보좌관으로 뒤편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 토니 블링컨 현 국무장관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<br /><br />#IS수괴 #작전상황실 #백악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