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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CJ 택배 갈등' 40여 일...결국 유리창 깨고 본사 '기습 점거' / YTN

2022-02-10 2 Dailymotion

파업 40일을 넘긴 민주노총 소속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CJ 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자들은 사태 해결을 위해 사측이 대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지만, CJ 대한통운은 불법 행위를 문제 삼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갈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중구 CJ 대한통운 본사. <br /> <br />수백 명이 한순간에 정문 안쪽으로 물밀 듯이 몰려듭니다. <br /> <br />직원 여럿이 합세해 입구를 막아 보지만 유리창이 힘없이 깨지고 터진 둑처럼 사람들이 건물 안으로 밀려듭니다. <br /> <br />오전 11시쯤 민주노총 소속 택배노조 조합원 200여 명이 본사 건물 점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파업 돌입 40일을 훌쩍 넘겨 이뤄진 기습 점거. <br /> <br />정문을 걸어 잠근 노조원들은 입구를 봉쇄한 채 대화에 나서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"(강신호 이사는) 대화에 나서라! 나서라! 나서라! 나서라! 투쟁!" <br /> <br />지난해 말,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를 막겠다며 노사정 사회적 합의안이 만들어졌지만 이행 여부를 둘러싸고 노사 간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합의안은 과로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택배 분류 업무를 기사 업무에서 떼어내도록 했지만 이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는 게 노조 측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[진경호 / 전국택배노조 위원장 : 오죽하면 그렇게 했겠습니까. 얼굴 좀 보자, 45일 동안 외쳤습니다. 대화 좀 하자, 45일 동안 거리에서 외쳤습니다.] <br /> <br />CJ대한통운 측은 여건에 따라 택배 기사가 분류 업무를 하는 곳도 있지만, 사회적 합의안에 따라 주 60시간 미만 근로시간과 수당 지급을 잘 지켜왔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초 이뤄진 국토부 긴급 점검에서도 사회적 합의안이 대부분 잘 지켜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사측이 대화에 나설 때까지 기습점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, CJ 대한통운 측은 노조의 점거를 불법 행위와 폭력으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해 당분간 갈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대겸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21020270864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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