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경을 오가는 트럭 운전사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며 시작된 캐나다의 트럭 시위가 2주를 넘어가자 온타리오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럭을 이용한 이 같은 백신 반대 시위가 캐나다를 넘어 호주와 프랑스 등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합니다. 이동헌 기자! <br /> <br />백신 반대 트럭 시위와 관련해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번 시위는 국경을 통과하는 트럭 운전사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데 반발한 운전사들이 지난달 29일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있는 의사당 등 연방건물 주변에 트럭을 세워 놓고 시위를 벌이면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방역 규제에 불만을 품은 주민들이 합류하며 시위가 2주 이상 격화하자, 온타리오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온타리오주는 수도 오타와와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가 위치한 지자체입니다. <br /> <br />온타리오주는 시위대에 강력한 처벌을 경고하며 해산 명령을 거부하는 시위자에게 최대 1년의 징역과 함께 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시위대의 중추인 트럭 운전사들의 면허를 취소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 같은 강경 대응 방침에는 시위대가 미국과 연결하는 주요 다리를 봉쇄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시위대는 지난 월요일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윈저시를 잇는 '앰배서더 다리' 위와 주변에 수십 대의 트럭을 세워 놓고 통행을 막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앰배서더 다리'는 미국과 캐나다 교역량의 25%를 담당하는 곳으로 이 다리가 막히자 미 중서부와 캐나다의 자동차 생산시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포드자동차는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윈저 공장을 일시 폐쇄했고, 제너럴모터스도 일부 공장의 조업을 단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본격화하자 미국 정부는 우려를 표명하면서 캐나다에 연방 정부의 권한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하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직접 전화 통화를 하며 이 같은 우려를 전했는데요 <br /> <br />트뤼도 총리는 다리 봉쇄를 풀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군대를 동원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물리력을 동원해 해산에 나설 경우 자칫 더 큰 폭력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동헌 (dh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1210075017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