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을 독립국으로 승인했습니다.<br /> 러시아가 군사 지원 명목으로 우크라이나 국경 내에 병력을 침투시킬 길이 열린 셈인데요. <br /> 미국은 즉각 해당 지역에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위기의 우크라이나,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정부를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DPR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LPR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직후부터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해 왔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<br />- "연방 의회에 이 (독립 승인) 결정을 지지하는 동시에 상호 우호·원조 협정을 비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"<br /><br /> 앞서 러시아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의 무장투쟁을 지원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해 왔는데, 이제는 공개적으로 돈바스 지역에 병력과 물자를 투입할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