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 군의 우크라이나 진입이 임박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러시아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는 G7 등 국제사회와 함께 제제를 포함해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크라이나 상황을 예의 주시해 온 기시다 총리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친 러시아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고 군대 진입을 명령하자 강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침공이 이뤄질 경우 G7을 시작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제재를 포함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총리는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: 일련의 러시아의 행위는 국제법 위반입니다.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의 일체성을 침해하는 것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. 강하게 비난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 당시 일본은 군사적 전용 가능성이 있는 제품의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고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의 자산을 동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제재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제품의 수출 규제와 금융 제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이번 사태를 센카쿠 열도 등을 둘러싼 중국의 세력 확장 시도와 같은 맥락에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강한 위기감 속에 2014년보다 높은 수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하야시 요시마사 / 일본 외무성 장관 : 이 지역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한 대응을 염두에 두고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일본의 인식과 대응을 확실히 전달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에너지 분야 제재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LNG 수입량의 약 10%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어 제재에 대한 맞대응으로 러시아가 공급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한편 현지 일본인 가운데는 가족과 함께 남겠다는 사람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이들에게 대피를 강력히 권고하고, 우크라이나 주변국에 피난 시 협력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2218152177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