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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흘 신생아 '병상 찾아 5시간 반'...소아 전문의가 사라졌다 / YTN

2022-02-24 0 Dailymotion

얼마 전 재택치료하던 생후 7개월 아기가 응급실을 수소문하다 수차례 거절당한 끝에 숨진 사건이 있었죠. <br /> <br />최근엔 태어난 지 열흘 된 아기가 코로나19 중증 증세를 보여 급하게 병상을 찾아 헤매다 5시간 반 만에야 입원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영아를 치료할 병원을 찾기 힘든 사례가 반복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준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5일 태어난 지 열흘 된 아이와 함께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들어간 어머니 A 씨. <br /> <br />이젠 건강이 좋아졌지만, 아기와 함께 확진됐을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재택치료 사흘째 되던 밤, 아이가 축 늘어지면서 눈에 띄게 코로나19 중증 증세를 보였지만 다섯 시간 반 넘게 병상을 구하지 못한 겁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출산 열흘 만에 입원한 신생아 어머니 : 코로나 걸리지 않았어도 사실 경황이 없는 상황인데, 코로나까지 온 가족이 걸리고 이런 상황에서. (그나마 입원을 해서) 심적으로는 좀 안심이 됐던 것 같아요, 제가.] <br /> <br />28일 미만 아이는 조금의 설사나 고열만 있어도 인큐베이터에 들어가는 게 일반적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인큐베이터는커녕 소아 진료가 가능한 병상을 찾는 것조차 쉽지 않아 재택치료 담당의와 보건소가 밤새 전화에 매달려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종근 / 당시 재택치료 담당의 : 부모님은 다 확진이고 열도 나고 굉장히 힘든 상태였는데… 다행히 그 환자는 잘 나아서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요.] <br /> <br />전문의들은 이런 현상이 최근 소아·청소년 확진자가 급증하기도 했지만 의료계 내부에서 소아청소년과 저변 자체가 약해진 탓이라고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진료비는 낮은데 의료 사고에 대한 책임은 엄하게 따져 구속되는 사례도 잇따르는 등 이른바 저수입·고강도 분야로 인식돼 선택을 피하는 경향이 많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3년 연속 1% 미만 합계출산율을 기록할 정도로 저출산이 심각해 전망도 어둡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 부산이나 대구, 대전 같은 광역시 소재 응급실조차 2년 연속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가 없고, 수도권인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조차 소아응급실은 문을 닫는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수련의가 있는 전국 51개 병원 가운데 소아청소년과 지원자가 아예 없는 곳이 35곳에 달하는 등 기피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임현택 / 대한소아·청소년과 의사회장 : 저출산하고 코로나19 상황이 겹쳐서 소아청소년과 병원들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22423101253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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