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이버 공간도 우크라 편…가짜뉴스 막고 해킹 공격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이크로소프트, 페이스북,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우크라이나 '지원 사격'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인터넷망을 제공하고 러시아 해킹 공격을 방어하며 가짜뉴스를 차단하는 식인데요.<br /><br />국제 해커단체 어나니머스는 러시아를 상대로 '사이버 전쟁'을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정다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사업 '스타링크'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서 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정부 관리가 러시아 침공 이후 인터넷망이 훼손됐다며 스타링크 제공을 요청하자,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.<br /><br />마이크로소프트는 러시아의 해킹 공격을 막아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 정부 부처와 금융 기관을 겨냥한 악성 코드가 등장한 것을 알아차리고, 불과 세 시간 만에 이를 차단했습니다.<br /><br />페이스북 모회사, 메타 역시 친러 해커 조직이 우크라이나 명사를 표적으로 삼아 벌인 해킹과 피싱 사기를 적발했고, '우크라이나가 패망했다' 등 가짜 뉴스를 전한 웹사이트도 삭제했습니다.<br /><br />트위터도 허위 정보를 삭제하는 한편 러시아 국영매체로 연결하는 트윗에 라벨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그들이 러시아 투데이가 광고를 하거나 수익을 창출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. 우리는 오늘 트위터가 러시아 투데이 링크의 도달 범위를 줄이고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."<br /><br />구글도 우크라이나인들의 안전을 위해 실시간 교통량 정보 등 구글 지도의 일부 기능을 차단하는 등 사이버전에 참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국제 해커 단체 '어나니머스'도 우크라이나 편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러시아 국방부, 국영 석유기업 가즈프롬 등을 해킹했을 뿐 아니라, 러시아와의 '사이버 전쟁' 전면전까지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#사이버_전쟁 #러시아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