택배노조가 대리점연합회와 협상을 타결하면서 64일간의 파업을 마치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 측이 독소조항이 포함됐다며 반발해온 부속합의서에 대해선 올해 상반기 중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신준명 기자! <br /> <br />택배노조가 두 달여 만에 파업을 접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는데 대리점 연합회와 합의문도 공개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는 오늘 오후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와의 일주일에 걸친 협상 끝에 공동합의문을 채택하고 파업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28일 파업을 시작한 뒤로 64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택배노조 측은 이번 사태로 발생한 소상공인과 택배 종사자의 피해가 더는 확대되지 않도록 즉시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택배노조는 또, 사회적 합의 불이행을 인정하지 않던 CJ대한통운이 업계 최고의 복지를 약속했다며 파업의 성과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의 공동합의문을 살펴보면 우선 대리점과 노조원 사이 계약관계를 유지하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합의문에 따라 택배 노조원은 개별 대리점과 기존 계약 잔여 기간을 보장하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해서 업무에 차질 없이 복귀할 수 있게 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 택배 노조원들은 대리점의 서비스 업무에 적극 참여하고, 합법적 대체 배송을 방해하지 않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그간 택배노조는 파업 업무 공백에 따른 대리점 측의 대체 배송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, 택배노조는 개별 대리점에서 이번 사태로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이 진행되지 않도록 협조하며 향후 노사 상생과 택배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함께 노력한다는 합의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택배노조는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에 추가된 주6일 근무와 당일 배송 조항이 과로를 부르고, 사회적 합의 취지에도 배치된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는데요. <br /> <br />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회는 업무 복귀 즉시 부속합의서를 논의해 오는 6월 30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원 전원은 내일 지회별 보고대회에 참석해서 오후 1시까지 합의문을 놓고 찬반 투표를 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후 오는 5일까지 개별 대리점과 노조원이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7일부터 업무를 재개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두 달 넘게 이어져 온 파업 갈등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준명 (shinjm75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30217120917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