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선 앞두고 北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…청 NSC "규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북한이 어제(5일) 엿새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엄중한 시기라며 북한의 행위를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엿새 만에 탄도미사일 1발을 다시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 미사일은 오전 8시 48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돼 약 270km를 비행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70km, 고도는 약 560km로 탐지하였으며, 정확한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."<br /><br />사거리와 고도 등으로 미뤄 지난달 27일 발사한 준중거리(MRBM) 추정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기종을 고각 발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당시 북한은 '정찰위성 개발용'이라는 명분으로 발사해, 이번 발사는 추가 시험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정찰 위성을 띄우려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해야 하는데 장거리 로켓은 ICBM 기술과 거의 동일합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모라토리움 파기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, 청와대는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지금은 우크라이나 전쟁,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, 국내 대선 일정이 진행되는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북한은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참석자들은 특히 영변과 풍계리 등 북한의 핵·미사일 관련 시설을 더욱 면밀히 감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발사는 북한의 올해 아홉 번째 무력시위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대선 정국,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 '양회' 기간에 발사되면서 대외 정치일정과 연관성이 주목되는 가운데 그와 무관하게 북한의 개발계획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 국제사회에 존재감을 알리며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란 분석도 존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미사일 #무력시위 #준중거리탄도미사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