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불 피해에도 투표 행렬…소중한 한표 행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울진과 마찬가지로 산불 피해를 본 강원 동해지역에서도 투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재민들은 보금자리를 잃는 피해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투표소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. 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동해시 망상동 제1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점심시간이 다 돼가는데 이른 아침만큼은 아니지만, 꾸준히 유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망상지역은 이번 강릉·동해 산불로 가장 많은 민가 피해를 입은 곳인데도 투표 열기가 뜨겁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산불로 강릉과 동해지역에선 모두 5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.<br /><br />이재민 가운데 절반 정도가 사전투표를 해서 20여 명이 오늘 투표에 참여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오전에 투표소에서 이재민 몇 분을 만나 얘기를 나눠봤는데 국가의 대표자를 뽑는 선거인 만큼 힘들지만, 투표를 하러 왔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새로운 대통령이 집이 전소된 사람들을 위한 주거 지원 정책을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한 번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뉴스 보니까 투표하라고 해서 그래도 우리나라 대통령을 뽑는 거라 빠질 수가 없잖아요. 우리는 당장 집이 없으니까 집을 마련해줬으면 좋겠고 또 앞으로 정치를 잘해서 국민들 잘살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이곳 동해지역은 사전투표 이틀째인 지난 5일 발생한 불로 도내 타 시군에 비해 사전투표율이 저조했는데요.<br /><br />오전 11시 기준 강원지역의 투표율은 21만 7천 명, 16.3%입니다.<br /><br />같은 시간대 27만 8천 명이 투표해 21.6%를 기록했던 지난 대선보다 5.3%p 낮습니다.<br /><br />아직 투표 종료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습니다.<br /><br />투표하지 못하신 분들은 잠깐 시간 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도 동해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#대통령선거 #대선 #투표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