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 당선인 "민정수석실 폐지…대통령실 정보조사 기능 배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종로구 통의동에 마련된 집무실에 첫 출근을 하고,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윤 당선인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서혜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한 윤석열 당선인은 가장 먼저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안 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, 원희룡 기획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담회를 하고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 건데요.<br /><br />특히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이 합법을 가장해 정적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며 이런 잔재의 청산을 위해 대통령실의 정보 조사 기능을 없애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, 윤 당선인은 인수위 추가인선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국민통합위원장에, 김병준 전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에 각각 임명한 것인데요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"인수위 구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"며 가급적 이번 주 내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하겠단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이와 함께 첫 민생 행보에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,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남대문 시장을 찾았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서 상인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윤 당선인은 관련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잠시 후에는 안철수 위원장의 기자간담회도 열립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어제 비대위 인선을 발표한 데 이어, 오늘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었는데요.<br /><br />'n번방 사건'을 파헤친 20대 활동가로, 공동위원장으로 비대위에 합류한 박지현 위원장은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그동안 민주당이 기득권 정치와 불통의 모습뿐이었고, 갈라치기를 종용하고 차별이 시대의 과제인 것처럼 쫓아가기 바빴다고도 지적했는데요.<br /><br />아울러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성폭력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도입하고, 청년과 여성의 공천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윤호중 공동 위원장 역시 "뼈와 살을 가르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분골쇄신 하겠다"며 변화를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대장동 특검의 추진 의지도 다시 밝혔는데, 민주당의 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비대위가 출범했지만, 당내에서는 비토 목소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두관 의원은 지방선거 출마자 3천여 명이 윤 위원장의 사퇴와 이재명 비대위원자 추대에 동의하는 서명을 했다며, '윤호중 비대위'를 강행하면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윤석열 #인수위 #비대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