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, 우크라이나 측은 수도 키이우 교외 지역 한 곳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곧 유럽 순방길에 오르는데, 대 러시아 추가 제재 발표 여부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'오늘 아침 세계는' 조수현 기자와 함께합니다. 어서 오세요. <br /> <br />현재 전황부터 살펴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군은 여전히 수도 키이우에는 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키이우 북서쪽 15km, 동쪽 29km 지점에서 정체돼 있는데요. <br /> <br />키이우 북서쪽 외곽 도시 마카리우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양측이 통제권을 다퉈온,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시인데요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자국군이 현지 시간 22일 오전 러시아 병력을 마카리우에서 몰아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서북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포위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은 남부 마리우폴 점령에 계속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리우폴 시의회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 대형 폭탄 2발을 투하했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아직 사상자 피해 규모나 정확한 투하 지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주요 전선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러시아가 포격을 이어가고 있지만 규모가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러시아군이 최근 남부에 전력을 쏟고 있는 모습인데, 왜 남부에 집중하는 걸까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부 해안지대를 장악하면 러시아가 합병한 크림반도부터 돈바스 지역까지 연결하는 게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도네츠크와 아조우해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요. <br /> <br />러시아가 마리우폴을 점령할 경우 아조우해 연안을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또 주요 곡물들이 마리우폴을 통해 중동 국가로 수출되고, 철강 등 산업 중심지이기도 해서 경제적 가치가 큽니다. <br /> <br />그다음, 헤르손은 크림반도와 흑해에 인접하다는 점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이 이달 초 헤르손을 점령했는데, 이로써 남부 해안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죠. <br /> <br />여기에, 크림반도의 용수 90%가량을 공급해온 북크림 운하에 대한 통제권 회복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지막으로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해운 수출입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최대 항구도시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32308522217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