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실 이전과 인사 문제를 두고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 신구 권력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당선인 사법 공약에 법무부가 반대 입장을 밝히자 인수위는 예정됐던 법무부 업무보고를 유예하며 전선을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은 필요가 없다, 차기 정부와 일할 사람을 인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며 견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인수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서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삼청동 인수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인수위는 오늘 주요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데요. <br /> <br />애초 예정돼 있던 법무부 업무보고가 유예되면서, 여기서도 갈등 구도가 드러났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인수위는 오늘 기획재정부, 법무부, 외교부 등 주요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6개 분과가 부처별로 공약 추진 방안에 중점을 두고 현안 보고를 받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별도로 분리해 보고가 이뤄지는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업무보고가 눈에 띄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당선인의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 등과 관련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오늘 오전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들은 이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법무부 업무보고 일정 유예를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권교체로 퇴임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당선인 공약을 정면 반대하는 처사가 무례하다며 서로 냉각기를 갖고 숙려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당선인은 조금 전 기자들과 만나 오히려 검찰에 독립적인 권한을 줘야 중립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장관 수사지휘는 실제 해보면 별 필요가 없고 자율적으로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갈등의 골은 어제 한은 총재 후보자 인사를 두고 더욱 깊어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한은 총재 후보자 인사를 두고 진실공방까지 벌였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어제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 후보자 인사를 두고 걷잡을 수 없이 갈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당선인 측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했다고 설명했지만, <br /> <br />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협의는 없었다며 임명 강행을 위한 명분이라고 유감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윤 당선인 집무실 이전 계획을 두고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회동 일정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서경 (ps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32413363832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