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중국과 유럽 정상들이 머리를 맞댔지만 서로 다른 입장만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방의 제재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유럽과 활발한 교역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은 입지가 애매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중국과 EU 정상들이 화상으로 만났지만 서로의 기본 입장 차만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EU 정상들은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에게 서방의 러시아 제재를 방해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/유럽연합집행위원장 : 총 40개 이상의 국가가 이런 제재에 동참했습니다. 우리는 중국이 동참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우리의 제재를 간섭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] <br /> <br />어떤 유럽인들도 러시아의 침공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면 유럽에서 평판을 잃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/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 : 매일 중국과 유럽연합이 거의 20억 유로 가치를 거래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드리겠습니다. 이에 비해 중국과 러시아의 무역은 하루 3억 유로에 불과합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중국은 나름의 방식으로 평화를 위해 대화를 촉진해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국가주석은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며 전쟁을 조기 종식하고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우리는 EU가 중국에 대한 자체적인 인식을 형성하고 중국의 자주적 정책을 채택하여 서로 협력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합니다.] <br /> <br />이렇게 겉으론 중립이지만 중국은 사실상 러시아를 감싸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지 않고 서방의 제재에 동참하지도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'일대일로' 프로젝트를 위해 중동 아시아와 아프리카, 유럽 일부 국가에 적극적인 구애를 펼쳐왔던 중국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전체가 반러시아 기류로 뭉치면서 국제사회에서 입지가 애매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40222393163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