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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 "'부차학살'은 연출"…사실이면 전쟁범죄로 궁지

2022-04-04 25 Dailymotion

러 "'부차학살'은 연출"…사실이면 전쟁범죄로 궁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집단학살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정부가 연출한 장면이라는 건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집단 학살이 사실이라면 전쟁범죄 혐의에서 빠져나가긴 어려울 듯 보입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 북서쪽 외곽 소도시 부차.<br /><br />키이우와 근접해 있기에 개전 이후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을 받았던 곳 중 하나로 지난 2일 우크라이나군이 수복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곳에서 집단 매장된 민간인 시신이 잇달아 발견됐고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군의 소행으로 보고 분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러시아는 집단학살 의혹을 부인하며 오히려 연출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"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군 범죄를 입증하려고 공개한 모든 사진과 영상은 또 다른 도발"이라며 "공개된 영상은 서방 언론을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연출한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러시아군은 점령 기간 폭력적인 행위로 피해를 본 주민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부차에서의 도발을 빌미로 폭력 사태를 확대하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시도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유를 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키이우 주변 등 북부지역을 되찾으면서 끔찍한 전쟁의 참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러시아군이 탱크와 군용차 등을 겨냥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막기 위해 어린이들을 차량 앞에 태워 '인간 방패'로 썼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부차 학살은 21세기 가장 충격적인 잔학행위입니다. 우리는 모든 증거를 수집하고 관련된 모든 국제기구와 협력해 (학살) 범죄 책임자를 찾아내 책임을 묻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독일, 영국 등 유럽 각국도 국제형사재판소, ICC의 부차 학살 의혹 조사와 관련자 처벌에 협조 의지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유엔은 개전 이후 지난주까지 1천200여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ICC는 러시아의 전쟁범죄 혐의 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#러시아 #부차학살 #전쟁범죄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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