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저터널 1·2차로 막고 자동차 경주…3명 검거 <br />30초간 멈추고 규정 속도(시속 70㎞) 초과해 질주 <br />’공동 위험행위 금지 위반’…최대 징역 2년 형벌<br /><br /> <br />국내에서 가장 긴 충남 보령해저터널에서 자동차 경주를 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재미 삼아, 호기심에 그랬다는데, 이들에게 최고 징역 2년의 형벌이 내려지는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벽 시간 충남 보령 해저터널 앞. <br /> <br />승용차 3대가 속도를 늦춘 채 터널에 진입합니다. <br /> <br />앞차가 깜빡이를 켜고 멈추자 뒤따르던 차들이 따라서 정지합니다. <br /> <br />위험하게 1·2차로를 막고 선 차들. <br /> <br />그 자리에서 30초간 멈춰 있다가 갑자기 속도를 내 2km를 질주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차가 손수건을 흔들며 차를 세우는 등 위험천만 자동차 경주는 3번이나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 시속 70km인 규정 속도를 훨씬 초과해 운전한 거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도로교통법 '공동 위험행위 금지 위반' 등의 혐의로 화면 속 차량 운전자 3명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대 징역 2년이나 벌금 5백만 원 형벌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네 선·후배 사이인 피의자들은, 바닷속으로 깊이 뚫린 도로가 신기해서 재미삼아 자동차 경주를 했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에도 같은 해저터널에서, 사진을 찍는다며 차를 멈추고 후진하는 등 위험 행위를 한 3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장선 / 충남경찰청 교통조사계장 : 터널 안은 위험한 곳 아니겠습니까? 그래서 차가 안 다니더라도 정지를 해서 차로를 막게 되면 위험성이 있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순간의 호기심이 나뿐 아니라 타인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다며 터널 내 위험 유발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문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문석 (mslee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40418235939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