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젤렌스키 "러시아군, 매장된 이들에 재미 삼아 총질" / YTN

2022-09-17 9,124 Dailymotion

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동북부 하르키우주 이지움 등지에서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"군인들이 매장된 이들에게 재미 삼아 총질을 했다는 증거가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대국민 연설에서 "모든 러시아 파시스트들의 범죄가 기록되고 있고, 증거가 수집되고 있다"면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"주민은 물론 외국인까지 가둬두고 학대한 고문실이 발견됐다"며 "지난 3월 스리랑카인 7명과 쿠피안스크 의대생들이 러시아군에 붙잡혀 지하에 갇혔으며 이들은 하르키우주 해방 이후 구출돼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지움에서 발견된 집단 매장지와 관련해선 "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묻힌 사람들의 수를 밝히기는 이르다"면서도 "고문과 모욕적인 처우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"러시아는 부차에서 저지른 짓을 이지움에서 반복했으며 우리는 하르키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진실을 이제야 알기 시작했다"며 "세계가 이에 대해 대응해야 한다"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유엔이 이지움 일대를 조사할 인원을 파견하기로 한 것은 잘 된 일"이라며 "그들이 러시아 테러리스트의 소행을 목격하고 유엔 내 모두에게 이를 보고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동북부 이지움에서는 약 450기 규모의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경찰이 매장지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인데, 다수의 시신이 목에 밧줄이 감겨 있고 손이 뒤로 묶인 것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 매장된 시신 대다수가 민간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점령했다 철수한 우크라이나 도시에서는 민간인 학살 정황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부차에서는 시신 50여 구가 묻힌 집단 매장지를 포함해 수백 구에 달하는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마리우폴에서도 위성사진을 통해 매장터가 무더기로 발견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1719530417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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