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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진핑 "방역 고삐 못풀어"…"이게 지옥인가"

2022-04-14 219 Dailymotion

시진핑 "방역 고삐 못풀어"…"이게 지옥인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는 신규 감염자 수 역대 최다 기록을 연일 새로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주석이 방역의 고삐를 풀 수 없다는 입장을 재천명한 가운데, 봉쇄식 방역 정책에 대한 불만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아~~~"<br /><br />한밤중 아파트 단지에서 사람들의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.<br /><br /> "언제까지 이렇게 봉쇄가 지속할지 다들 알지 못합니다. 구체적인 방법과 계획이 없습니다."<br /><br />영상에는 "절망의 외침", "이게 지옥인가"라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SNS에서는 당국의 대책없는 봉쇄 정책에 불만이 폭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방 국가들의 방역 정책을 비판하며 중국의 '제로코로나'를 과시했던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조롱하는 사진도 올라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상하이 시장을 지낼 당시 1988년 A형 간염 대유행을 극복했던 주룽지 전 총리의 사진과 영상도 공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 지도부에 대한 우회적 분노의 표출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상하이시의 한 방송사는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편성했다가 거센 여론의 비판을 받고 방송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누리꾼들은 해당 방송사를 향해 현실에 눈감은 프로그램이 아닌, 상하이의 봉쇄기간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조사하는 데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현재의 고강도 방역 정책은 바꿀 뜻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인민과 생명이 가장 중요한 만큼 해외 유입과 국내 확진자 증가를 막기 위해 정밀하고 역동적인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을 견지해야 한다(고 시진핑 주석은 말했습니다.)"<br /><br />중국 당국이 유언비어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강조한데 대해서도 SNS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란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, 방역 정책에 대한 반발은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코로나 #봉쇄 #중국_방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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