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어느덧 50일이 지났지만,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압도적 전력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러시아군은 '종이호랑이'로 전락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지만, 푸틴의 정치적 야욕 때문에 시작한 전쟁이라 쉽게 발을 빼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 해군의 자존심, '흑해 함대'를 이끄는 '모스크바함'이 침몰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자국이 개발한 무기로 격침 시킨 거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우크라이나 남부군 사령부 대변인 : 넵튠 미사일로 명중시켜 심각한 피해를 줬고, 곧바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는 함정 내 탄약 폭발사고였을 뿐이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원인이 무엇이든 푸틴 러시아가 체면을 구긴 것만큼은 분명합니다. <br /> <br />[제이크 설리번 /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: 단순히 무능했든지, 아니면 공격을 받았든지, 모두 러시아에는 매우 좋지 않은 결과입니다.] <br /> <br />자신만만하게 우크라이나로 진격했던 러시아군, 돌이켜보면 첫 단추부터 잘못 뀄습니다. <br /> <br />속전속결에 특화된 '대대전술단' 위주로 편성한 탓에 보급에서 취약점을 드러낸 겁니다. <br /> <br />2014년 크림반도 합병처럼 친러 성향 지역에선 톡톡히 효과를 봤지만,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위와 굶주림에 사기가 떨어져 투항하거나, 탱크를 버리고 도망가는 병사들이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우크라이나 주민 : 자, 어머니랑 통화해 보세요.] <br />[러시아 병사 : …….] <br /> <br />결국 러시아군은 사방을 포위해 들어가는 작전을 철회하고 동부 돈바스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옛 소련의 영광을 외치는 푸틴의 정치적 야욕이 부른 전쟁인 만큼 빈손으로 퇴각할 수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임무가 완전히 완료되고 설정된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군사작전은 계속됩니다.] <br /> <br />개전 50일이 지나도록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, 애꿎은 희생과 피해만 쌓여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41606201935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