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중 국방 장관 첫 전화 통화, 우크라이나 정세 논의 <br />웨이 부장 "중국 비방 말라"…타이완 문제 꺼내 반발 <br />中, 우크라이나 문제보다 ’타이완서 손 떼라’ 美 압박<br /><br /> <br />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위협하면서 서방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, 미국은 중국에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하지 말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는 제쳐 두고 타이완 문제에서 손을 떼라면서 미국에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 장관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를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스틴 장관은 서방의 무기 지원 전진 기지 역할 을 하는 폴란드에 확고한 지지를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이즈 오스틴 / 미국 국방 장관 : 폴란드는 많은 안보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의 침공을 계속 성공적으로 격퇴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.] <br /> <br />오스틴 국방 장관은 폴란드 방문 직전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에게 처음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 국방부는 두 사람이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스틴 장관은 중국에 대해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하지 말라고 재차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웨이 부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용해 중국을 비방하지 말라며 미국에 반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타이완 문제를 들고나와 강경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우첸 / 중국 국방부 대변인 (지난 15일) : 모든 조치를 취해 타이완에 대한 외부의 간섭과 독립 시도를 단호히 꺾을 것이며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단호히 수호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오스틴 장관이 '하나의 중국' 원칙을 인정 했다고 밝혔는데 미국 발표문에는 없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 차단에 집중하고 있는 데 중국은 타이완 문제부터 쐐기를 박으려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의 국방 장관 통화는 동문서답식으로 이뤄졌지만, 이렇게라도 대화가 복원되고 위기 관리의 필요성에 공감한 게 그나마 성과라면 성과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42121205802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