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협상없는 투쟁은 악법 못막아"…현실 택한 국민의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번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민주당보다 한 발 먼저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날까지만 해도 이른바 '검수완박' 반대를 외치며 비상대기 속 투쟁 의지를 불태웠던 것과는 사뭇 다른 태세전환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전 11시 의원총회를 시작할 때만 해도 검수완박이 악법 중 악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던 국민의힘.<br /><br />한 시간여 뒤 국민의힘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한다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대해서 치열한 논의를 한 결과 우리 당은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하였습니다."<br /><br />이때가 오전 11시 33분, 민주당보다 한 시간 앞서 합의를 택한 겁니다.<br /><br />이견이 없던 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 "우려하는 의사표시는 많이 있었지만 제가 결과적으로는 저의 설명을 듣고 대체적으로는 동조를 했습니다."<br /><br />그럼에도 이런 빠른 태세전환이 가능했던 이유는 냉철한 현실 인식이 자리잡았던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관계자는 "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뜻대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여론에만 기댈 수 없었다"고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권성동 원내대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, 공수처법 등을 지목하며 전략적 협상 없는 투쟁은 악법을 단 하나도 막지 못했다고 회고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최악의 결과를 막기 위해 차선의 대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도읍 의원은 국민의힘이 수용한 것은 사면초가에 몰린 민주당의 출구안이라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당내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지현 대통령직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"원내에서 중재안이 수용됐다는 점을 인수위는 존중한다"면서도 이 같은 인수위의 입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입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국민의힘 #검수완박 #중재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