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에 대한 여야의 중재안 수용에 반발해 사표를 낸 김오수 검찰총장이 잠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힙니다. <br /> <br />중재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, 검찰 내부에서 제기된 자신을 향한 비판까지 폭넓게 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대검찰청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오수 총장이 사표를 낸 상태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김 총장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 대검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. <br /> <br />대검은 김 총장이 여야가 합의한 '검수완박' 중재안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과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총장은 지난 22일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자마자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직서를 냈고,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이 추진된 뒤 김 총장이 사표를 낸 건 두 번째인데, 애초 이번 주 내내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음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중재안을 둘러싼 검찰 내부 반발이 고조되고 있고, 일각에선 김 총장이 사전에 중재안 내용을 알고 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자 직접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김 총장은 중재안이 나오기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을 면담한 뒤 국민이나 국회, 여론이 원치 않는 권력 수사는 하지 않는 게 필요할지 모른다고 말해 검찰 구성원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 총장은 오늘 아침 평소보다 일찍 대검 청사에 출근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잠시 뒤 있을 기자간담회에서 답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은 여야의 합의안 수용에도 법안 심사 과정이 남아 있고, 문제점이 명확한 만큼 끝까지 전방위 설득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주말 동안 일선에서도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해 인천과 대전지검 등 각급 검찰청과 평검사 대표들도 잇달아 중재안에 반대하는 집단성명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내부에선 검사 출신인 윤석열 당선인을 향한 서운한 기류도 읽힙니다. <br /> <br />입법 과정에서 소극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앞서 현재 수사권 조정으로도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는데 급하게 추가입법이 이뤄지면 여러 문제점이 악화할 거라며, 중재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2509280316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