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"북 핵실험 준비 보도 알아"…거듭 자제 경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핵실험 준비 동향에 대해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면서 자제와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내 안보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의 지속되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2018년 5월 폭파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를 최근 계속 복구하는 정황이 포착돼 조만간 핵실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북한의 이런 핵실험 준비 정황에 거듭 자제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절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"우리는 북한이 몇 달 안에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"며 "이런 행동은 위험한 일일 뿐 아니라 역내 안정을 심히 해치는 일일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북한이 최근 열병식 때 선보인 미사일 중 하나를 시험 발사할 가능성에 "한반도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"며 도발 자제와 대화 복귀를 재차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올해 들어 최소 3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, ICBM을 포함해 13번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계속되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미국 내 안보 전문가들은 미 행정부에 더욱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캐트린 카츠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와 빅터 차 부소장은 "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북한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"며 "사실상 외교적 해법이 막다른 골목에 처한 만큼, 미국은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요격 미사일 배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"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"북한이 조만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 장착 ICBM 기술을 완성할 수 있으며 수주일 내에 핵 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"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역내 안보 강화를 위해선 한미 양국이 미사일 대응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"며 사드 추가 배치 등 한국이 자체적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역량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#풍계리 #북한_핵실험 #ICBM #사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