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시 '태극마크' 심석희 "잘 해나가려고…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며 새 시즌 태극마크를 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'험담 메시지'로 징계를 받아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던 심석희는 힘겹게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스타트와 동시에 선두로 나선 심석희.<br /><br />500m 내내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.<br /><br />1,2차에 걸쳐 4종목씩 치른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심석희는 종합 3위로 태극마크를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심석희는 지난달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자동 선발된 최민정과 대표팀에서의 불편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심석희는 최민정 험담 메시지로 징계를 받아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서는 코치의 지속적인 폭력에 시달려온 사실이 드러나며 힘든 시간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 "많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(다시) 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랄까요?"<br /><br /> "죄송한데 잠깐만 쉬었다 가도 될까요?"<br /><br />공황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진 심석희는 숨을 고르고 돌아온 후에야 자신의 심경을 힘겹게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저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저도 더…감사한 마음으로… 잘 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심석희를 포함해 이번에 선발된 남녀대표팀 각 6명은 2022-2023시즌 국제빙상연맹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하게 됩니다.<br /><br />한편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을 비롯해 곽윤기, 김아랑은 부상 등의 이유로 선발전을 포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