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"한중관계 발전 희망"…한미동맹 강화는 견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도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과 중국 두 나라는 떨어질 수 없는 영원한 이웃국가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윤석열 정부에 거는 기대와 우려의 뜻을 함께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은 상호 중요한 협력 동반자로서 폭넓은 공통의 이익을 갖고 있다면서,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은 올해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역의 평화와 안정,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점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, 관영매체를 통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'한미동맹 강화' 기조를 견제하는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신화통신은 한국과 중국은 동아시아에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존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면서, 그것은 서로의 안보 문제를 존중하는 데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이 최근 나토 사이버 방위센터에 가입한 사실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나토 정상회의 참여를 검토 중이라는 내용을 거론하며 경계심을 숨기지 않은 겁니다.<br /><br />관변매체 환구시보는 더 나아가 중국의 중대 이익이 걸린 문제에서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한국의 입장과 태도가 한중관계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한국을 중국 봉쇄 진영에 합류시키려 한다면서 이는 필연적으로 한국의 이익을 해치고 한국의 경제발전에도 손해가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서도 중국 정부가 윤 대통령 취임식에 왕치산 국가부주석을 파견한 것은 베이징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한중관계 #윤석열 #한미동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