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년 만에 부활한 전야제…오늘 5·18 42주년 기념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8일)은 5·18민주화운동 42주년입니다.<br /><br />광주 국립5·18민주묘지에서는 '오월을 드립니다'를 주제로 기념식이 거행됩니다.<br /><br />어제(17일) 광주 금남로에서는 전야제가 열려 추모 열기가 한껏 고조됐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풍물단을 앞세우고 행진하는 1천여 명의 시민들.<br /><br />시민들은 5·18민주화운동 당시 오월 열사들이 걸었던 길을 따라 항쟁의 현장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광주 금남로에서 5·18민중항쟁 전야제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여파로 축소되거나 취소됐던 전야제가 정상적으로 열린건 3년 만입니다.<br /><br /> "이렇게 많은 사람이 참여할 줄 몰랐어요. 오니까 많은 사람도 계시고 뜻깊은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무대에서는 옛 전남도청을 마지막까지 사수했던 시민군들의 항쟁이 재현됐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42주년이 됐지만, 아직도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는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진상규명을 더 빨리했으면 좋겠고요. 정말 진실을 빨리 알게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"<br /><br />전야제에 앞서 오월 난장이 펼쳐지고, 시민들은 주먹밥을 나눴습니다.<br /><br /> "5·18을 하루 앞두고 항쟁의 현장에서 열린 시민 난장부터 전야제까지, 광주 금남로는 하루종일 추모의 장이자, 축제의 장이었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국립5·18묘지에서는 추모제와 추모식이 엄수됐습니다.<br /><br />5·18 단체 회원과 참석자들은 오월 영령들을 추모하며 넋을 기렸습니다.<br /><br />팔순이 넘은 노모는 또다시 아들의 묘소를 찾아 오열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연아, 정연아. 보고 싶다. 보고 싶어."<br /><br />제42주년 5·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오늘(18일) 오전 10시 국립5·18민주묘지에서 거행됩니다.<br /><br />기념식에는 오월 가족과 각계 대표 등 2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kikim@yna.co.kr<br /><br />#5·18_전야제 #42주년_기념식 #국립5·18민주묘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