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칸영화제 연달아 입성 정주리 감독 "다음, 소희는 없어야"

2022-05-25 1 Dailymotion

칸영화제 연달아 입성 정주리 감독 "다음, 소희는 없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인 감독이 연달아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요.<br /><br />데뷔작 '도희야'로 칸에 초청됐던 정주리 감독은 두번째 작품 역시 칸의 초청장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콜센터 현장 실습생을 다룬 이야긴데 세계 관객들은 어떻게 봤을지 박효정 기자가 프랑스 현지에서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영화는 끝났지만 관객들은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박수를 치며 감독과 배우를 응원했고,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된 정주리 감독의 두번째 장편 영화 '다음, 소희'가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콜센터 현장 실습을 나갔던 여고생의 자살 사건을 다룬 이야기로 자본주의적 질서안에서 기댈 곳 없이 소외당하는 청년들을 세밀하게 그려냈습니다.<br /><br />'다음, 소희'는 2016년 한 시사 프로그램이 다루면서 알려진 전주 콜센터 자살사건을 모티브로 했고, 신문기사와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참고해 각본을 썼습니다.<br /><br /> "처음에는 이해가 안됐던 상황들이 차츰 저도…그런 죽음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, 말하자면 사회 전체 구조시스템까지 다 연루돼 있구나…"<br /><br />직업고등학교와 현장실습 등 한국사회에서도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가 세계 관객들에게 닿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됐습니다.<br /><br /> "먼나라에 있는 분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, 느낌이라도 공유 할수있을까 궁금했는데, 어느 정도는 보편적인이야기로 공감해 주실 수 있는것같아서…"<br /><br />제목 그대로 '다음, 소희'는 절대 없었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.<br /><br />데뷔작에 이어 두번째 작품까지 칸영화제 초청된 정주리 감독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또 다른 얼굴로 확실한 존재감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칸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<br /><br />#칸국제영화제 #다음, 소희 #정주리 감독 #콜센터 자살사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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