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주도로 마련된 대북 추가 제재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표결 끝에 채택이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강태욱 특파원! <br /> <br />표결까지 갔는데 부결된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달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이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을 안보리에 상정했는데요. <br /> <br />표결을 먼저 진행한 뒤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결의안이 채택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5개 상임이사국 모두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표결 결과 13개 이사국이 찬성했고 중국과 러시아 2개 이사국이 반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상정된 추가 제재안은 지난 3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미국이 준비한 것인데요. <br /> <br />북한의 원유 수입량을 4백만 배럴에서 3백만 배럴로 줄이고 정제유 수입량도 50만 배럴에서 37만 5천 배럴로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결국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한 것인데, 어떤 논리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장쥔 주유엔 중국대사는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중국의 입장을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추가 제재가 현 상황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단지 상황을 훨씬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미국을 향해 제재보다는 대화 재개와 한반도 상황의 정치적 해결을 찾기 위한 의미 있고 실용적인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북한에 신규 제재를 부과하는 대신 기존 제재를 일부 완화해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장인 린다 토머스-그린필드 미국 대사는 북한은 안보리의 침묵을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조치의 청신호로 받아들여 연초부터 23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있으며, 핵실험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지금이 행동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지만, 무위로 끝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태욱 (taewook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52706165444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