진보교육감 대표 상품 ’혁신 학교’ 확대 중단 <br />"기초 학력 신장" 강조…학력 평가 시험 부활 <br />보수 교육감들 특목고 유지·강화…전국에 영향 <br />학생인권조례·9시 등교제 후퇴…돌봄 등은 강화<br /><br /> <br />이번 선거로 교육계도 2014년 이후 8년 만에 지형이 크게 뒤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혁신학교와 9시 등교제 등 진보 교육감 정책은 상당 부분 후퇴가 예상되고 대신, 학력 진단 평가가 부활하는 등 학업에 방점을 둔 정책이 힘을 받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교육계 대통령'이라 불리는 교육감은 2014년 이후 진보 진영이 거의 독식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선거로 충북과 제주, 부산은 8년, 경기도와 강원에선 교육감 전국 직선제 도입 이래 처음으로 보수 교육감이 들어서면서 이들 지역에 교육 정책 대전환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일단, 혁신학교의 입지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혁신학교는 경쟁을 지양하고 토론과 발표 등 수업 참여도를 높인 진보 교육감 대표상품이었지만 상대적으로 교과 수업을 등한시해 학력 저하를 부른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, 코로나19 사태로 학력 격차가 심화하자 보수 교육감들은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또, 기초학력 평가 시험이 부활하는 등 학력 신장과 취업 지원 정책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임태희 / 경기교육감 당선인 : (진보교육은) 혁신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평가도 없고 숙제도 없고 학교교실 내에서 어떤 지도가 없는 훈육이 없는….] <br /> <br />[윤건영 / 충북도 교육감 : 현장에 가서 선생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떤 장점이 있는가에 대해서 확실히 파악하고 난 뒤에 현장 중심의 해답을 제시하고 행복씨앗학교를 이을 건 이어가고 또 바꿀 건 바꿔서….] <br /> <br />진보 교육감 체제에서 '특권교육'으로 비판받던 특목고와 자사고는 새 날개를 달게 됐는데 전국 절반을 차지한 보수교육감들이 자사고와 외고 등 특목고를 유지·강화한다면, 다른 시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학생인권조례와, 9시 등교제 등은 상당 부분 후퇴하겠지만 방과 후 수업이나 돌봄 등은 계속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, 특히 경기도 임태희 교육감은 초등학교 아침 급식도 약속해 실현 여부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고교학점제는 인프라가 부족한 비수도권에선 실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보완을 위한 속도 조절론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60217073055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