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올해만 총기난사 232건 바이든 "전국이 킬링 필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충격적인 총기 난사 사건이 하루가 멀다하게 터지고 있는데요. 올해만 벌써 232건이나 됩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'킬링 필드'라는 단어를 꺼내며 의회에 총기규제 강화를 재차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에는 병원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세인트 프랜시스 의료법인 소속 병원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4명이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40대 총격범은 허리 수술 통증에 앙심을 품고 소총을 난사해 자신을 치료해준 의사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총격으로 의사 2명과 병원 접수창구 직원과 환자 등 4명이 숨졌고 범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.<br /><br /> "범인의 편지를 통해 범인이 필립스(사망 의사)를 비롯해 자신을 막는 모든 사람을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."<br /><br />또 총격범은 사건 당일 범행에 이용한 AR-15 소총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달 24일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19명 등 21명을 살해한 18살 총격범도 AR-15 소총 2정을 총기 판매점에서 구매한 뒤 범행에 사용했습니다.<br /><br />잇단 총기 참사로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230건이 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매주 총기난사 사건이 최소 한 건 이상 벌어진 셈입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잇단 총기 참사와 관련해 의회에 총기 규제법 통과를 재차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에 너무나 많은 학교와 다른 일상적인 곳들이 '킬링 필드'(대학살 현장)로 변하고 있습니다./ 이번에야말로 정말 뭔가를 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구매 신원조회 강화와 총기 구입 연령 상향 필요성을 언급하며 총기 규제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한 공화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민주당은 하원에서 총기 구매가 가능한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올리는 이른바 '우리 아이 지킴이' 법안을 처리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#오클라호마_병원 #총기난사_연령 #바이든_의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