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잇단 경고음이 나오는 가운데 남과 북의 대표가 오늘 유엔 총회에서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안보리 결의안 채택 불발을 비판했고, 북한은 무기 현대화가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이승훈 기자를 연결합니다. 이승훈 기자! <br /> <br />먼저 오늘 유엔 총회 어떻게 해서 열리게 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6일이었죠. <br /> <br />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세계가 규탄하면서,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이 만들어졌는데, 그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해 통과가 불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에 앞선 지난 4월에 유엔 193개 회원국은, '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, 왜 거부했는지 열흘 안에 총회를 열어 설명하도록 하는 결의안'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결의안에 따라 처음으로 열린 총회가 오늘 총회였고, 그런 이유로 중국 러시아 대표가 가장 처음 연단에 올라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조 현 주유엔 한국대사,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 현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06년 이후 처음으로, 북한의 심각한 도발에 대응하는데 실패했다는 점을 먼저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13개 안보리 이사국이 결의안에 찬성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"이것은 북한의 계속된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을 보여주는 증거"라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대사, "한국은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"우리나라는 북한의 반복적인 도발과 위협에도 불구하고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"며 여지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북한의 반응 궁금합니다. <br /> <br />유엔 북한 대사 어떤 말을 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유엔 북한대사는 김 성입니다. <br /> <br />김 성 대사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'합법적인 자위권 행사'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대사는 '미국이 추진한 결의안 채택 시도는 유엔 헌장과 국제법 정신을 위반한 불법 행위라 반대한다'고 말했고요. <br /> <br />또 "자위권 행사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주권국가의 적법한 권리'라는 말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대사는 특히 '2차 대전 뒤 10개가 넘는 나라를 침략하고 50개가 넘는 정부 전복에 관여한 나라가 미국'이라면서 <br /> <br />'걸핏하면 총기 범죄가 나고 인종차별로 가장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훈 (shoony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0909153398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