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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든 회유에도…미-러 중간서 꿈쩍 않는 주변국

2022-06-13 16 Dailymotion

바이든 회유에도…미-러 중간서 꿈쩍 않는 주변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이 러시아에 전례 없는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통적 우방국들이 대러 제재에 합류하긴 했지만, 반러시아 연대를 확장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러시아를 경제적,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전략을 택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공산권에 대항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 국가들이 모여 만든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원국과 일본, 한국, 호주 등 전통적 우방국들이 제재 대열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중립을 표방했던 나라들까지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던 미국의 기대와 달리, 조 바이든 행정부의 회유에도 돌아선 국가는 거의 없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와 남미,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이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러시아와 관계를 유지하며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회담을 촉구하면서 여전히 러시아와 그 동맹국인 벨라루스에서 비료를 수입하는 브라질이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인도는 서방의 우려와 압박 속에서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,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나토의 도발로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킨 것이라며 러시아 편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약탈한 곡물을 수입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, 기근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국가들로선 수백만 명이 굶어 죽는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자국의 이익이나 국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에선 전략적 줄타기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외교적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다급해진 쪽은 미국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등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자 바이든 대통령은 한때 '왕따'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던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내달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대러제재 #바이든_사우디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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