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당국자 "대북 군사대비태세, 한·일과 긴밀 협의해 조정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장단기 군사대비태세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는데요.<br /><br />미 국방 당국자는 아직 대비태세 조정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한국, 일본과 긴밀히 협의해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맥락에서 박진 외교장관의 일본과의 한일정보보협정, 지소미아 정상화 언급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뒤 회견에서 군사대비태세 조정 언급으로 북한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적절한 장단기적 군사대비태세 조정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."<br /><br />블링컨 장관의 발언에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"군사대비태세 조정과 관련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대비태세와 관련한 어떤 조정도 한국 및 일본과 긴밀한 협의 하에 이뤄질 것"이라고 강조한 뒤 "현재 대비 태세가 진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또 "북한의 행동이 미국과 아시아의 우방 사이를 갈라놓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미국과 한국, 일본은 한층 더 긴밀해졌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박진 장관도 블링컨 장관과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간, 또 미국과 함께 정책을 조율하고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카드로 이전 정부가 조건부 종료 유예를 선언한 한일정보보호협정이 한일 관계 개선과 함께 가능한 빨리 정상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"지소미아는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"이라며 환영의 뜻을 공식적으로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#북한_핵실험 #군사대비태세 #지소미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