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 동부 요충지도 고립 위기…젤렌스키, 무기 지원 촉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 맹공을 퍼붓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가 고립 위기에 처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민간인 대피를 위한 안전통로를 만들겠다고 밝혔고,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에 무기 지원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의 중심부에서 밀려나 고립 위기에 처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의 대규모 포격으로 아군 지역으로 연결되는 세 개 다리 중 강 건너 리시찬스크로 가는 마지막 다리도 파괴됐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의 공세에 도시 중심부를 포기한 데 이어 퇴각로까지 막힌 형국입니다.<br /><br />세베로도네츠크는 동부 루한스크주에서 러시아에 빼앗기지 않는 마지막 주요 도시로,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은 저항 거점인 아조트 화학공장에 대피한 민간인 500여명을 위해 인도주의 통로를 마련하겠다며 우크라이나군의 투항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아직 우크라이나 통제 하에 있는 리시찬스크로로 갈 수 있도록 인도주의 통로를 요청해 왔지만, 러시아군은 포위된 우크라이나군 구출을 위한 시도라며 친러시아 반군 장악 지역인 북쪽 스바토보로 향하는 통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러시아가 장악한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최후 거점이었던 아조우스탈 제철소와 비슷한 상황이 재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리한 전황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략이 우크라이나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서방의 무기 지원을 재차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현대적인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계속 말하고 있습니다. 아직 충분한 수준이 아닙니다."<br /><br />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는 현지시간 15일 회의를 열고 중화기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지원을 조율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세베로도네츠크 #아조우스탈 #젤렌스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