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 "월북 판단 번복에 안보실 관여"…대통령실 "정치공세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국방부와 해경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피해자가 월북했다는 결론을 뒤집은 배경에 대통령실의 입김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김보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의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 관련 TF는 해경이 최종 입장을 발표하기 전에 3주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과 여러 차례 토의한 점을 문제삼았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해경 측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것을 토대로, 안보실이 해경과 국방부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도록 중간에서 다리를 놔줬다고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방부·합참과 해경에서는 안보실의 조율 아래 이 사건을 월북 조작 프레임으로 몰고 가려 의도적, 조직적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린 채 사실을 호도했다고 보여집니다."<br /><br />월북 결론이 바뀐 뒤 여당의 집중공세를 받아온 민주당이 대통령실 개입 의혹을 꺼내들자, 대통령실과 해경은 즉각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대변인은 "사실은 없고 주장만 있는 야당의 정치 공세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"고 일축했고, 해경은 "최종 수사결과 발표 전에 국가안보실에서 지침을 받은 사실이 없다"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여당도 민주당의 주장은 '조작'이라고 질타하면서 진실을 밝히려면 대통령기록물 공개에 동의하라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조작하는 이런 이야기를 하지 마시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. 대통령기록물을 열람을 하자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."<br /><br />지난주부터 국방부와 해경 등을 찾아 진상을 조사 중인 국민의힘 TF는 외교부를 방문해 당시 문재인 정부가 외교부를 배제시켰다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(이대준 씨가) 중국 어선에 발견될 가능성도 있거든요. 그러려면 중국 측에 협조요청을 했어야 하는데 청와대나 관련부처가 정보공유를 안해서..."<br /><br />여야가 각자 TF를 꾸려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힘 TF는 UN에 진정을 제기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. (hellokby@yna.co.kr)<br /><br />#서해피격 #대통령실 #하태경 #민병주 #대통령기록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