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틴 "우크라 '특별군사작전' 목표 불변…미 "그림 상당히 암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공세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'돈바스 해방'이라는 전쟁 목표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정보당국도 러시아의 목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향후 전개될 시나리오가 상당히 암울하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방의 대러 압박에 맞서 구소련권 세몰이 나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.<br /><br />투르크메니스탄를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수십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시의 쇼핑센터 미사일 공습에 러시아의 책임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정밀도를 자랑하는 장거리 무기가 목표물을 빗겨 갔을리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군은 어떤 민간인 목표도 공격하지 않습니다. 그럴 필요가 없어요. 현대식 고정밀 장거리 무기로 타격 목표물이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지를 얼마든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"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작전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작전 종료를 위해 '최종기한'을 설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'돈바스 해방'이라는 전쟁 목표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개전 이후 처음 해외 순방에 나선 푸틴 대통령이 자신감을 내비치는 사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 정상들에게 대공 방어시스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크라이나는 현대적인 미사일과 방공 시스템을 필요로 합니다. 나토는 그걸 보유하고 있습니다. 우리에게 제공하면 러시아의 전술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"<br /><br />한편, 미국 내 10여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에이브릴 헤인즈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"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부분을 차지하려는 정치적 목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여러 시나리오 중 러시아군이 점진적인 전진만 하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전환점을 만들지 못하는 교착 상황이 단기적으로는 가장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지적한 뒤 "짧게 말하면, 그림이 상당히 암울하다"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#푸틴_쇼핑센터 #특별군사작전_돈바스 #젤렌스크_나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