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, 전당대회 룰 원안 대부분 유지…갈등 봉합 수순?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 갈등이 일단 봉합 수순으로 들어섰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당무위는 전준위 원안을 대부분 유지하되, 비대위 의견도 일부 반영한 절충안을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당무위는 전대준비위가 만든 원안을 최대한 유지하되, 일부 조항에만 비대위의 의견을 넣어 절충안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전준위 원안대로 당 대표 예비경선에 일반 여론조사 30%를 반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최고위원 예비경선에는 여론조사를 반영하지 않고 중앙위원회 투표 100%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대표와 최고위원 모두 중앙위 투표로만 결정하기로 했던 비대위의 수정안을 일부 유지한 것입니다.<br /><br /> "당 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70% 국민여론조사 30%를 반영하기로 하고,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중앙위원의 경선만으로 컷오프를 결정한다… 수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."<br /><br />이에 따라 당 대표 경선후보 3인을 추릴 때에는 여론조사가 30% 반영되고, 최고위원 후보 8인을 추릴 때에는 대의기관인 중앙위 투표만 적용됩니다.<br /><br />또 하나의 쟁점이었던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제는 비대위가 자체 철회하면서 이번에는 반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비대위 수정안에 강하게 반발했던 이재명계 의원들은 최고위원 예비경선에는 여론조사가 반영되지 않는 점에 불만을 표하면서도, 한바탕 갈등 끝에 당무위가 절충안을 의결한 만큼 공개적인 비판의 목소리는 내지 않는 기류입니다.<br /><br />전준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혔던 안규백 의원은 당무위 결론을 환영한다며 사실상의 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당무위원회가 전당대회 준비안을 상당 부분 수용을 해서 감사를 표하고…"<br /><br />절충안이 나오면서 극한 충돌이 일단락됐지만, 최고위원 권한 강화 문제 등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는 만큼 룰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#더불어민주당 #전당대회룰 #우상호 #안규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