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 "비선 정치" 대통령실 "악의적 프레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지인이 스페인 나토정상회의 일정에 동행한 데 이어 이번엔 윤 대통령 먼 친척 동생의 대통령실 근무를 놓고 공방이 불붙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"비선 정치"라며 국회 운영위 등에서 추궁을 예고했는데, 대통령실은 '비선'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외가 6촌 동생 최모씨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대기업 직원 출신 최씨는 대선 캠프에서 회계 업무를 맡았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에 친인척을 채용한 게 적절하냐는 논란이 일자, 야당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 부부의 사적 인연으로 채워지고 있다며 권력의 사유화이자, 비선 정치라고 낙인찍었습니다.<br /><br /> "또다시 새로운 비선 정치, 지인 찬스로 대통령실이 운영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."<br /><br />나토회의에 동행한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모씨와 묶어 '최순실 국정농단'에도 빗댔습니다.<br /><br />국정운영 지지율이 '데드 크로스'를 맞은 상황에서, 보수 진영의 탄핵 트라우마를 소환한 겁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비선 공세가 "명백한 허위 사실이자 악의적 프레임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친척 동생 최씨가 공직을 맡아 정상 근무 중인데 어떻게 '비선'이라 할 수 있냐는 겁니다.<br /><br />6촌은 이해충돌방지법상 채용 제한 대상이 아니며, 그래도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면 법을 바꿀 문제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나토회의에 동행한 신씨에 대해서도 적법 절차를 거쳤다고 강조했는데, 국민의힘도 야당이 '침소봉대'한다고 거들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부부의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이 뒤섞이며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,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단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신설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#데드크로스 #김건희 #6촌동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