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만해협 긴장 속 바이든 "열흘 내 시진핑과 대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중 관계가 최악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최근 들어 대만해협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의 파고는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 열흘 안에 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긴장 완화 해법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시 주석과 곧 대화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. 열흘 내에 시 주석과 얘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대화가 어떤 형식이 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지금까지 4차례 화상 또는 전화로 접촉했지만 대면 회담은 아직 없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대화는 전방위적으로 충돌하고 있는 미중 양국이 최근 들어선 특히 대만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됩니다.<br /><br />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다음 달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, 중국은 '하나의 중국'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맞대응을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이 잘못된 길을 가겠다고 고집한다면 중국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또 미국의 구축함 벤포드호는 지난 화요일 대만해협을 통과해 중국의 반발을 샀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일주일 새 3차례나 중국과 주변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를 항해한 데 이어 대만해협에서도 '항행의 자유' 작전을 펼친 겁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이 작전이 국제법에 따른 항행의 자유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중국은 대만해협의 평화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바이든 #시진핑 #미중관계 #대만해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