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남한 정권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전승절이라고 주장하는 정전협정 체결일 69주년 당일 연설을 통해서인데요, <br /> <br />남한이 대북 선제 타격 등 위험한 시도를 한다면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고, 윤석열 정권과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강하게 위협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홍주예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통일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전협정 체결 69주년, 북한은 전승절이라고 주장하는 날인데, 굉장히 호전적인 메시지가 나왔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전승절 기념 행사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지난 8일 이후 19일 만인데요, <br /> <br />대남 강경 발언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남한의 새 정권이 힘에 의한 평화와 힘에 의한 안보를 제창하며 선제타격도 불사하겠다고 허세를 부린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남한 정권과 군부가 군사적으로 북한과 맞서볼 궁리를 하고 선제적으로 북한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에라며, <br /> <br />그런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거고, 윤석열 정권과 군대는 전멸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핵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핵전쟁 억제력은 자기의 사명에 충실히, 정확히, 그리고 신속히 동원할 만전 태세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미국을 향해서는 대북 적대행위를 그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, 사상과 무장으로 끝까지 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미국과의 어떤 군사적 충돌에도 대처할 철저한 준비가 돼 있다고 확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입장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윤석열 대통령 당선과 취임 이후 북한은 주로 대외 선전매체를 통해 대남 비난을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비방전의 전면에 직접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, 직함도 없이 거론한 점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통상 남한 대통령을 언급할 때 이름을 직접 거명하기보다는 '남조선 당국자'나 '집권자' 등의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, 그런 우회로를 택하지 않음으로써 강한 적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한동안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주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72816054223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