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이 자진사퇴하며 국민의힘은 신속히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지만 이준석 대표의 반발이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최고위원들의 사퇴에 당권 탐욕에 정신 못 차리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, 비대위 체제 안착까지 험로가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장외에서 지지층을 만나며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대표는 조수진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 직후 SNS에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저들의 우선 순위는 물가 안정도, 제도 개혁도, 정치혁신도 아니라며 당권 탐욕에 제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정면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논의 자체를 부정하며, 당 지도부, 특히 친윤계 의원들을 직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실제 권성동 원내대표가 조속히 비대위로 전환하겠다고 했지만, 이준석 대표의 반발은 물론 넘어야 할 고비는 한둘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최고위가 완전히 기능을 상실했는지 입장이 갈리는데다 당헌당규상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나 권한대행이 임명할 수 있도록 돼 있어, 적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대위 성격을 두고도 조해진 의원은 당 대표를 강제로 몰아내는 조기 전당대회는 당권 쿠데타라며 혁신형 비대위를 요구하는 등 벌써 시끄럽습니다. <br /> <br />권성동 직무대행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지만 당 지도부 책임론이 전방위로 확산할 가능성도 높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흠 충남지사는 권 대행을 겨냥해 사심과 무능만 드러냈다고 날을 세웠고, 최고위원을 던진 조수진 의원은 윤핵관의 2선 후퇴를 주장하는 등 비대위 구성을 넘어 강력한 쇄신론이 불어닥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조수진 / 국민의힘 의원 : 이른바 '윤핵관'이라 불리는 선배들도 총체적 복합 위기에 근본적 원인을 깊이 성찰해주십시오. 실질적인 2선으로 모두 물러나 주십시오.] <br /> <br />여기에 이준석 대표가 법적 대응에 나서는 동시에 2030 지지층을 기반으로 비대위를 흔들거나, 비대위원장 인선 과정에서 잡음이 커지면 집권여당을 향한 여론은 더 싸늘하게 식을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: 경제와 민생이 위기인데 집권여당의 수습능력이 회의적 수준에 왔다고 본다면 상당히 국민 우려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대선과 지방선거를 잇따라 승리하고도 국민들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집권 여당의 혼란은 쉽게 매듭지어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만수 (e-mansoo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73120540661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